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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애견미용학원을 찾아서
PETMOM 조회수:438 121.66.237.70
2016-05-31 16:30:40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면서 애견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애견 미용을 받다 보면 ‘내가 배워 해줄까’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 애견미용학원에는 반려견을 직접 미용해주고 싶어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한편으론 반려동물 사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을 예상해 취업이나 창업을 위해 배우는 이들도 있다. 백석동에 있는 D.K 동경 애견미용학원은 애견미용 전문 과정을 운영하는 곳으로 애견미용계의 가위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강아지 사랑이 기본
각자 다양한 이유로 애견미용을 배우기 시작했어도 수강생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이다. 워낙 많은 종류의 강아지를 특성별로 다뤄야 하고, 말로 강아지를 달래거나 소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견종에 따라 미용하는 방법이 모두 다르고, 매번 다른 강아지가 오면 또 새롭게 그 강아지에 맞는 미용을 해야 한다.
강아지마다 순한 녀석도 있고 거친 녀석도 있는데, 주인이 아닌 낯선 사람을 처음 대할 때 공격적으로 무는 강아지도 있다. 그래서 애견미용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강아지에 대한 사랑을 꼽는다. 강아지를 좋아하고 강아지를 접해본 경험이 많을수록 애견미용사의 길이 좀 더 수월해진다.
D.K 동경 애견미용학원의 이종휘 원장은 “애견미용사는 일단 살아있는 강아지를 다루는 만큼 내 마음대로 안 될 때가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잠시의 부주의로 강아지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으므로 항상 아기라고 생각하고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견미용사라는 직업은 매력적이다. 수북하게 털이 자라 지저분한 모습으로 찾아 온 강아지를 스타일을 살려 깔끔하게 미용해줬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또 강아지를 다루는 일이 익숙해지면서 강아지와 친밀한 교감을 나누기도 한다. 수강생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처럼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애견미용사는 남다른 보람과 전망 있는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애견미용사의 진로는 맑음
D.K 동경 애견미용학원에서는 미용기술만을 교육하기보다 강아지에 대한 전반적인 전문지식을 넓혀갈 수 있는 수업을 한다. 견체학과 수의학개론 등과 같은 이론수업과 애견미용 실기, 고양이 미용 실기 등의 수업을 병행한다. 또한 반려견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교육도 한다.
쇼 견을 관리하고 최고의 개로 보이게 만드는 핸들러 과정과 애견 스타일 컷만 전문적으로 배우는 펫 미용반, 쇼 견 전문 미용수업, 반려동물 행동 교정가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애견미용사를 양성하는 그루머 과정은 주 5회 정규반과 야간반, 속성반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며 일대일 맞춤수업으로 진행된다. 고등학생이나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도 운영 중이다. 주말반의 경우 토, 일요일에 집중적으로 수업을 받게 된다. 자신의 강아지를 직접 미용해 주기 위한 취미반도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의 경우 기본적인 홈케어와 간단한 트리밍 기술을 지도한다.
애견미용사 자격증은 1급부터 3급까지 있으며 기본과정은 3급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기본과정에서는 도구사용과 견체학을 바탕으로 미용을 제대로 하기 위한 기본기술을 교육받게 된다. 중급 과정은 기본과정을 이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2급 자격증 취득과 다양한 펫 미용 스타일 연출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3급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에는 동물병원이나 애견 전문 미용실 등에 취업이 가능하며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후 본인이 직접 애견 미용실 등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종휘 원장은 “반려견 문화가 확산되면서 관련 직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졸업생 중 희망자는 대부분 취업이 된다”며 “취업 이후 창업까지 가능하도록 창업마인드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 031-907-6880~1

미니 인터뷰
백마고 3학년 이다현 학생

어려서부터 강아지와 교감하는 것을 좋아했다는 다현 학생은 현재 말티즈와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평일엔 공부하고 주말엔 학원에 나와 애견미용 기술을 배우는 중으로 애견미용사가 꿈이다. 졸업 후에 애견미용사로 취업을 할지 아니면 관련 학과로 진학할지 고민 중이란다. 다현 학생은 “주말엔 하루 7시간씩 학원에 나와 수업을 듣는다”며 “힘들 때도 있지만 강아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직장인 진선미씨

정발산동에 사는 진선미씨는 현재 1년 1개월째 교육을 받고 있다. 주중엔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 시간을 활용해 배우고 있으며 직업을 전환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라서 열심이다. 요크셔테리어와 말티즈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요즘은 본인이 직접 미용을 해줘도 예쁘게 잘 나와 뿌듯하다고 한다. 선미씨는 “배울수록 어렵고, 배울수록 재미있다”며 “열심히 배워 취업과 창업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이민규씨

파주시 금촌동에 사는 이민규씨는 집에서 키우는 말티즈를 직접 케어해주고 싶어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어려서부터 강아지를 키워 강아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현재 4개월째 수업을 듣고 있는데 강아지를 제압하거나 기술을 익히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한다. 민규씨는 “잘 배워서 집에 있는 강아지를 직접 미용해주고 싶다”며 “힘들기도 하지만 배울수록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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